한-폴란드, 배터리·원전 등 MOU 33건 체결…첨단 분야 교역 확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비롯 양국 대학간 핵심인재 교류

디지털경제입력 :2023/07/14 18:01    수정: 2023/07/15 08:50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미래 첨단 경제 분야서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양국은 배터리, 원전 등을 필두로 총 3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순방한 가운데 14일 '한-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배터리 등 첨단산업, 원전 및 방산 등 기존 협력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 논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뉴스1)

양국 기업들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 폴측 발데마르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참석하에 총 33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우선 ▲배터리, 미래차, 항공 등 첨단산업, 로봇, 기계, 철도 등 제조업,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11건의 MOU가 체결됐다. 또 ▲건설·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 원전·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아울러 양국간 금융, 관광, 인력교류 등 새로운 협력 분야에 9건의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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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지방 국립거점대학(부산대, 경북대, 전남대)과 폴란드 산업의 핵심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바르샤바 공대, 연구중심의 아담 미츠키에비치대는 MOU 체결을 통해첨단분야 이공계 인재 교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