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조모 정옥숙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을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CCTV 영상을 공개한 뒤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와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라며 "그리고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고 적었다.
CCTV 영상에는 최준희가 혼자 오빠 최환희의 집을 찾았다가 나간 후 남자친구, 경찰과 다시 내부로 들어오는 과정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 대해 최준희는 "들어가서 할머니 마주쳐서 욕먹고 나오는 길" "혼자 나감" "경찰, 남친 도착 후 다같이 들어감"이라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인데, 저는 이걸 19년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고 적으며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옥숙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욕설을 하자 여경이 "선생님 그만하시라" "욕하지 마시라"며 말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이날 최준희가 외조모 정옥숙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씨는 현재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손자 최환희가 해외 일정으로 집을 비우자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집은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으로, 현재는 최환희와 최준희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최준희와 정씨는 이미 지난 2017년에도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최준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할머니인 정씨로부터 윽박,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처럼 다시 한 번 최준희와 정씨의 갈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의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은 지난 11일 소속 가수의 사생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최소한의 사실 관계를 정리하겠다면서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는 최환희이며, 외조모가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 모든 자산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할머니는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으며, 최환희도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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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준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면서 정씨가 자신이 미성년자 때부터 폭언과 폭행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