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외손녀인 최준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1일 더팩트는 정옥숙씨가 지난 9일 최준희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 연행돼 서울 서초경찰에서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정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손자 최환희가 해외 일정으로 집을 비우자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 집은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으로, 부모가 사망한 뒤 최환희 최준희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정씨는 7일과 8일 집 정리를 해주었고, 8일 밤 10시께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들어와 만나게 됐다. 최준희는 "할머니가 왜 여기에 있으냐, 이 집은 할머니와 상관이 없으니 나가달라"고 했고, 정씨가 "오빠(최환희)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있는 것이다"라면서 실랑이를 벌이다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했다.
정씨는 경찰의 퇴거 요구에 불응하다 반포지구대로 체포 연행됐으며, 9일 새벽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오전 6시께 귀가했다.
정씨는 더팩트에 "이런 기막힌 일이 어디 있으냐, (최준희) 갓난 아기 때문에 엄마(최진실)와 다같이 살던 집이고 오빠(최환희) 부탁으로 청소하러 간 것인데 한밤중에 남자 친구를 데려와서는 '내 집이니 나가라'고 윽박을 질렀다"라고 했다.
정씨와 최준희는 지난 2017년에도 갈등을 빚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최준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외할머니(정옥숙)로부터 윽박,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최환희는 지플랫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 중이다. 최환희 측은 11일 "소속사 직원들도 기사를 보고 이런 일을 알게 됐다, 아직 최환희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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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영화 '고스트 맘마', '마요네즈'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