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출금 지원 후에도 증가세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200만개 ↑

컴퓨팅입력 :2023/07/05 09:39

이더리움이 스테이킹 출금을 지원한 뒤에도 스테이킹 참여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4일(미국시간)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기업 글래스노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합의 알고리즘을 기존 채굴 기반의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스테이킹을 도입했다. 블록체인에 코인을 예치한 만큼, 네트워크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돼 보상을 지급받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블록체인을 PoS로 전환한 뒤, 그 동안 스테이킹된 물량을 보상과 함께 출금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 4월 업그레이드했다.

PoS로 전환되기까지 스테이킹 물량에 대한 출금이 제한됐던 만큼, 출금이 가능해지면 이탈하는 물량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는데,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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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스테이킹 출금을 지원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일별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은 460개에서 8천108개까지 증가했다. 지난달 2일은 1만3천595개 가량 급증하기도 했다. 지난달 일별 추가 스테이킹 물량은 평균 2천267개로 분석됐다.

실제 이더리움 재단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킹 물량 개수는 2천66만여개다. 스테이킹 출금을 지원하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완료 당시 1천800만여개가 스테이킹돼 있던 데 비해 물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