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출금 지원한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완료

컴퓨팅입력 :2023/04/13 09:34    수정: 2023/04/13 09:54

이더리움이 스테이킹된 물량을 출금할 수 있게 하는 '상하이(샤펠라)' 업그레이드를 13일 완료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체인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실시됐다. 당초 이더리움은 코인 채굴이 가능한 작업증명(PoW) 방식을 합의 알고리즘으로 쓰고 있었다. 이를 코인 지분에 따라 데이터 기록 권한을 주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스테이킹을 도입했고, 지난해 9월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이더리움 재단에 따르면 현재 이더 1천800만여개가 스테이킹돼 있다. 스테이킹에 따른 보상율은 4.9%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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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이후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스테이킹 참여자들이 보상과 함께 코인을 출금할 수 있도록 후속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번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다만 리도, 코인베이스 등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중개한 사업자들은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스테이킹 출금을 지원하기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스테이킹 수량을 고려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출금 요청을 모두 소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