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신작 제노니아, 출시 초반 반응은?

구글 매출 톱10...향후 업데이트 이후 매출 반등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3/07/03 11:00    수정: 2023/07/03 14:07

컴투스홀딩스의 서비스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가 출시 초반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이 컴투스홀딩스와 개발사 컴투스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의 신작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가 출시 약 일주일 만에 서비스 안정궤도에 올랐다.

제노니아는 지난달 27일 정식 출시 이후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 지난 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톱10를 기록했다. 앞서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단기 성과로 보면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같은 MMORPG 장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나온 결과란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내 구글 매출 순위를 보면 MMORPG 장르가 매출 최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장기 흥행에 성공한 리니지 IP 기반 '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을 비롯해 '나이트크로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등이 구글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제노니아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

제노니아는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해당 신작이 기존 인기작의 뒤를 이어 장기간 흥행에 성공할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서비스 초반 지적을 받은 콘텐츠 및 시스템 완성도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의 서비스 삼일만에 게임 편의성 등을 개선한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회사 측은 서버 증설을 통한 원활한 플레이 환경 제공을 비롯해 노멀부터 레어 등급 코스튬, 페어리 공격 속도, 이동 속도 효과 추가 등이 주요 골자다.

또한 페어리 성장을 위한 재료 수급처도 확대한다. 체력을 보충해주는 빨간 물약의 무게를 감소시켜 필드 체류 시간을 높이고, 마나를 회복하는 파란 물약의 효율성을 향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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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프리 시즌으로 진행 중인 침공전은 보상을 늘려 더 많은 이용자들이 대규모 경쟁 콘텐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노니아의 서비스 초반 분위기를 보면 이용자들 반응은 엇갈렸다. 그래도 MMORPG 장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당 신작이 구글 매출 톱10에 오른 것은 긍정적"이라며 "콘텐츠 개선 등 업데이트 계획을 전한 만큼 매출 지표가 반등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