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 원플러스가 '램(RAM)' 용량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다.
30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원플러스는 8월 중 갤럭시Z폴드와 비슷한 인폴딩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모델명은 '원플러스 V폴드'로 추정된다.
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을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2K 해상도와 120Hz 주사율을 갖춘 7.8인치 AMOLED 화면 ▲후면에 48MP 기본 센서, 48MP 초광각 카메라 및 64MP 망원 렌즈 등 3개의 카메라 ▲스냅드래곤8 Gen 2 ▲최대 16GB 램(RAM), 256GB 저장용량 ▲4천800mAh 배터리 ▲67W 유선 충전 등의 사양을 갖췄다.
원플러스는 24GB 램이 탑재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연내 출시를 준비하는 등 고용량의 램으로 경쟁 우위를 꾀하고 있다.
샘모바일은 "유출된 정보대로라면 갤럭시Z폴드5보다 사양이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갤럭시Z폴드5는 IP57 등 방수와 방진 기능을 갖춘 최초의 폴더블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와 온리스크를 통해 렌더링 디자인도 유출됐다. 원플러스 스마트폰 특유의 '왕눈이 카메라' 디자인을 유지했다.
원플러스 외에도 하반기에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구글과 모토로라는 '픽셀폴드'와 '레이저40 시리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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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월말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폴드5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Z5 시리즈를 포함해 9개 이상의 신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