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모은 커피 쿠폰 혼자 쓰는 신입…누리꾼 '와글'

생활입력 :2023/06/28 13:07

온라인이슈팀

직원들이 다 같이 모으는 쿠폰을 혼자 사용하는 신입사원 때문에 불만이라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에서 다 같이 모으는 쿠폰 혼자서 자꾸 쓰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News1 DB

글쓴이 A씨는 "회사 건물 옆에 있는 카페 자주 가서 회사 이름으로 쿠폰 찍고 있다. 직원들이 다 같이 갈 때만 찍는 쿠폰인데 꽉 채우면 금액 할인해 준다. 한 번 갈 때마다 직원들 몰려가니까 쿠폰도 금방 채워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들어온 지 세 달 된 신입사원이 그 쿠폰을 자꾸 혼자 음료 마실 때 쓴다. 다른 직원이 눈치 없는 척 그 쿠폰 다 같이 쓰는 건데 왜 혼자 음료 마실 때 쓰냐고 하니까 자기는 거지라 그렇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2번밖에 안 썼다고 했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3번이나 그렇게 혼자 금액 할인 받아서 음료 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회사 꽤 다닌 여자가 회사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 자기 계정에 모으고 비품 사러 나가면 사은품 붙은 거 사서 사은품은 자기 차에 두고 제품만 회사에 둔다든지 뭐 그런 식으로 소소하게 득을 봤다. 그걸 다른 직원이 좀 이상하지 않냐고 건의했다. 직원이 울고불고 조퇴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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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이 모으는 쿠폰이지만 사비를 보태 직원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누리꾼은 "우리 회사 여직원이랑 비교된다. 한 여직원 명의로 쿠폰 몰아주기 시작했는데 쿠폰이 10장이 됐다. 그걸로 팀원들 다 같이 먹고, 차액은 본인이 내고 그렇게 여러 번 해줬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