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주민에 1억씩 그냥 줬다"...이중근 부영 회장에 '순천'이 들썩

사비로 개인통장에 입금…순천 운평리 거주 기간따라 차등

생활입력 :2023/06/28 09:21

온라인이슈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고향 마을 사람들과 동창생들에게 사비로 1억여원씩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280여가구 주민들에게 약 1억원씩을 개인통장으로 입금했다.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부터 최대 9020만원으로,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에 나눠 지급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5.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앞서 이 회장은 모교 초·중·고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 지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여자 동창들에게도 현금을 지급하기 위해 명단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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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관계자는 "순천 서면면민, 군동기, 초중고 동창, 친인척, 회장님 주변에 어려운 지인들까지 광범위하게 본인과 인연이 있었던 곳에 선행을 베푼 것"이라며 "선물세트, 공구세트, 역사책 등 전달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