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사망 정식' SNS 인증에…누리꾼 '와글와글'

드라마서 나오는 '먹방'에 '남편사망 정식' 이름 두고 논란

생활입력 :2023/06/27 10:07

온라인이슈팀

최근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배우 임지연이 가정폭력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음식을 먹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 되고 있다.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등으로 구성된 이 메뉴는 '남편사망 정식'이란 이름이 붙으면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사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지니' 캡처

지난 20일 '마당이 있는 집'의 2화 방송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남편사망 정식을 먹었다"는 글과 함께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드라마에서 추상은(배우 임지연)에게 가정 폭력을 일삼던 남편 김윤범(배우 최재림)이 돌연 사망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홀로 중국집에서 짜장면에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주문해 맛있게 먹었다. 중국집 사장은 추상은의 모습을 보며 "눈앞에 알짱거리던 꼴 보기 싫은 놈이라도 사라졌나 봐? 경찰서 코앞 장사라 딱 보면 안다"고 말했다.

사진 트위터 계정 eat**** 캡처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임지연의 연기에 크게 호평했다. 한 네티즌은 짜장면과 탕수육 등으로 구성된 해당 메뉴에 '남편사망 정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어 '남편사망 정식'이라는 키워드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나도 남편사망 정식 먹었다" "남편은 없지만 저도 남편사망 정식 먹었어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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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아내사망 정식이라고 하고 마카롱 먹으면 좋겠냐" "어감이 불편하다" "차라리 부인 해방 정식이라고 하던가"라는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