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유재석과 나, 재방료 톱2...멘탈 관리 필요"

생활입력 :2023/06/21 14:04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김구라가 재방료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유재석과 본인이라고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처음 듣는 '인간 김구라'의 진짜 고민(장영란, 찐남매, 연예특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갈무리)

이날 장영란과 김구라는 친남매 못지않은 케미를 선보였다. 장영란은 "김구라를 존경하는 이유가 뭐냐면 몇 년 동안 A급, 한마디로 톱스타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비법이 뭐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제 색깔을 잃지 않으려고 남들보다는 조금 다른 시선에서 보려고 하고 제 나름의 비법 아닌 비법"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가장 행복한 순간에 관해 묻자 "항상 느끼는 고민 중의 하나가 30~40대 때 정말 바빴다. 얼마 전에 실연자협회(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에 갔더니 우리나라에서 재방료 제일 많이 받는 사람 랭킹 TOP 2가 나하고 유재석이더라. 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갈무리)

이어 "지금은 생존이라는 목표가 옛날처럼 뚜렷하진 않다. 서장훈처럼 돈이 많진 않지만 어렵지 않다. 지금까지 경제적 동력에 의해서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무엇을 위해서 방송해야 하지?'라는 진공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근데 사실 쉽지 않은 게 대치동에 살면서 애들 다 학원 보내는데 나만 독야청청 안 보낼 수 없다. 남들 프로그램 몇 개씩 하는데 나는 힐링으로 '라디오스타' 일주일에 한 번하고 편안하게 가기에는 지금 방송 환경이 많이 어렵다"며 "KBS가 올해 1000억 적자 예상한다. 예능 같은 것들이 많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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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라디오스타' 녹화하면 4시간 동안 계속 집중하고 있지 않나. 뇌가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7~8개를 20년 동안 하니까 사람이 강박도 있고 이제는 조절 좀 해야겠다"며 "우리는 항상 불안하다. 불안이 습관화돼 있으니까 멘탈 관리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