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올-BC 카드, 가맹점주 대상 ‘생각대로 제휴카드’ 출시

배달대행료 현금 선불 충전 대신 카드결제 후 익월 납부 가능

생각대로 운영사 로지올이 BC카드, 웰컴페이먼츠와 손잡고 ‘BC-생각대로 제휴카드’ 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휴카드 출시는 생각대로를 이용하는 가맹점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외식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기존 현금 선불 충전 원칙의 배달대행료를 카드 결제 후 익월 납부할 수 있도록 결제 방식을 다양화하고 현금 흐름에 대한 피로도를 낮추는 데 일조한 것.

자영업자들은 재료 수급과 임대료, 인건비, 각종 실비 등 지출로 사업 운영을 위한 적절한 현금 보유가 필요한데, 소비자 결제 시점, 즉 매출 발생 시점과 실제 결제금 정산일이 달라 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왼쪽부터 웰컴페이먼츠 김기현 대표, BC카드 최원석 대표, 로지올 채헌진 대표.

특히 배달대행은 현금 부족 시 서비스 이용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영세 사업자는 사업 운영을 위해 고금리 소액 대출을 고민하는 등 현금 확보 압박에 노출되기도 한다.

로지올과 BC카드는 이런 자영업자 금융 부담과 고금리 부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 협력으로 출시되는 생각대로 제휴카드는 내달 초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결제한 배달대행료는 전액 카드 실적으로 인정한다.

또 전월 무실적이더라도 기본 생활 업종 1% 할인, 6대 편의 업종 최대 1.5% 할인 등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연회비 5천원은 단 1회 최초 청구 이후 면제되며, 오픈 기념 특별 이벤트로 생각대로 배달료 최초 5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거정 BC카드 전무는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자금 운용, 다양한 카드 혜택 제공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지올 관계자 역시 “BC카드와 협력해 가맹점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유동 가능 현금이 적은 점주나 소자본 창업주는 물론, 만성적으로 ‘돈맥경화’에 시달리시던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