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부산에 라이더 전용 쉼터 설립

고용부 플랫폼 노동자 일터개선사업 선정

인터넷입력 :2023/04/05 11:04

배달 플랫폼 생각대로 부산사상구점이 보험·손해사정·세무전문 1대 1상담 창구와 이륜차 점검 센터를 포함한 라이더 전용 쉼터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3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지원사업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15곳, 민간기업 1곳 총 16곳이 선정됐다. 선정 대상은 사업 추진 예산 50%를 최대 3억원까지 고용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생각대로 부산사상구점은 16개 선정 대상 중 유일한 민간 기업으로, 부산 지역 라이더를 위한 복합 쉼터 설립을 추진한다. 쉼터는 라이더가 음식점 밀집도가 높고 배달 동선이 최다 중첩되는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설립된다. 휴식을 위한 테이블 등 각종 편의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진=생각대로)

특별 지원 서비스로 ▲보험 상담 ▲손해사정상담 ▲세무 상담 ▲안전 교육 등이 개별 창구에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세무사 등 전문가와 협력하고 상시 안전교육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배치한다.

또 이륜차점검 센터를 통해 ▲차량 상태 점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등 서비스도 지원한다. 운영 시간은 라이더 업무시간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익일 새벽 3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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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득 부산사상구점 대표는 “라이더와 음식점, 시민들 도움으로 성장했기에 늘 감사하고 이를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 첫걸음인 쉼터 설립이 라이더 업무환경 개선과 건강한 휴식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라며 장기적으로는 라이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성실하게 일하는 분들이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생각대로 부산지원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서재윤 센터장은 “이번 쉼터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 배달 라이더 문화를 개혁하고 선한영향력으로 현장을 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