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직원들 "약속한 보너스 달라"

보너스 미지급 이유로 트위터 소송…수천만 달러 규모

인터넷입력 :2023/06/21 09:32

트위터가 지난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매년 구성원 성과를 토대로 보너스를 지급해 왔다.

트위터 직원들은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하기 이전부터 네드 시걸 전 최고재무책임자를 비롯한 임원들에게 보너스 지급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직원들은 사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트위터 로고

소송에 따르면 트위터는 보너스 목표치를 정해, 직원들에게 최소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10월 머스크 CEO 인수 전후로, 회사 경영진은 우리에게 연간 계획에 따라 보너스를 준다고 꾸준히 말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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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인 마크 쇼빙거는 지난달까지 트위터 보상 책임자로 재직했다. 

마크 쇼빙거는 “사측이 보너스 지급을 포함한 직원들과의 여러 약속을 파기해 퇴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원고 측 변호사인 섀넌 리스 리오단은 트위터가 지불해야 할 보너스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