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유텍, 美 조지아 법인 설립 추진…이차전지 사업 확장

이차전지·완성차 등 하이테크 산업군 제조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확장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이 이차전지 고객사 수요 대응과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라유텍에 따르면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은 50만 달러(약 6억4천400만원)다. 이차전지 고객사 대응과 현지 신규 고객 확보가 목적이다.

조지아주는 EV 산업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완성차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셀·소재,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최근 수년 간 기아차, 금호타이어 등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로 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티라유텍 측은 설명했다.

티라유텍 로고

티라유텍은 조지아 현지법인을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북미 소재 제조기업 대상으로 이차전지 특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북미 진출로 글로벌 제조 IT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제조기업들까지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현대차-SK온 합작법인은 물론 성일하이텍 등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이 진출하는 지역"이라며 "특히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위치한 포드-SK온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와도 인접해 있어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라유텍은 이차전지 특화 솔루션으로 하이테크 산업 집중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대 주주는 SK다. 약 13.6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