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차량용 낸드 솔루션, 개발 품질 '국제 인증' 획득"

"국제 인증 낸드 솔루션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서 수익성 높여나갈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6/20 10:40

SK하이닉스가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 SPICE, 이하 ASPICE)' 레벨2(CL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세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용 낸드 솔루션 제품에 필수적인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앞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가 예상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UFS, SSD 등 당사 낸드 솔루션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최대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의 인증 솔루션을 SK하이닉스의 디지털 전환(DT) 기술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설계, 제품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 등 연구개발 전반의 프로세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최적화해 인증에 성공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11월 차량용 메모리반도체의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2018 FSM(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 품질의 신뢰성이 중요한 차량용 메모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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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 ASPICE 레벨3 인증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솔루션 개발담당)은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의 품질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채택한 인증을 획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개발과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