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칩 판매를 금지당한 중국에서 수익이 예상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한 자릿수 가량 줄어들 것으로 봤던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로이터는 마이크론 매출에서 중국과 홍콩 직·간접 판매 실적이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마이크론이 보안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주요 중국 인프라 운영자가 마이크론 제품을 사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군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미국의 수출 규제 이후로 중국의 표적이 된 최초의 미국 반도체 제조 업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마이크론은 중국 규제당국의 결정이 계속 불확실하고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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