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국 위안화로 주식을 거래하도록 할 방침이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소는 텐센트·알리바바·차이나모바일 등 일부 주식을 위안화를 사용해 사고 팔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위안화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24개 회사로, 회사들의 시가총액은 1조9천억달러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홍콩 자산관리사 딩 원지는 "투자자들은 외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 투자자들이 늘어나 홍콩 주식 시장 회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일일 주식 거래액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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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단계에서는 역외 펀드만 적용되며 향후 추이를 봐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홍콩 주식 시장서 중국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홍콩의 일일 주식 거래액 중 26% 이상을 중국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