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전문기업 아크릴이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감성AI 기술을 선보였다.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15일 서울 상암동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 참가해 디지털 포용 관련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이 개최한 올해 기념식은 '디지털 자유를 누리는 대한민국, 디지털 보편권과 포용으로'를 주제로 열렸다. 모든 국민이 디지털에 공정하게 접근하고 자유를 누리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디지털 포용’을 제시했고, 행사가 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아크릴은 어르신⋅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 디지털 포용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조앤(JOANNE)'을 시연, 시선을 받았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와 협력해 개발한 '조앤'은 빨간 머리 소녀 형상을 한 인공지능 캐릭터로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신체적·정신적 위기와 자살 징후, 학대 여부 등 스트레스 신호를 발견, 대응하게 해준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선별해 전문기관에 연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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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은 "AI 시스템을 이용해 상담 필요성을 선별하고 이후 적절한 조치 방안 제시와 전문기관과 연계해주기 위해 '조앤'을 개발했다"면서 "사람 말이나 음성, 표정 등을 분석하는 '멀티 모달 감성 인식 기술' 등 아크릴의 감성 관련 AI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크릴은 이러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카톨릭 성모 병원과 함께 개발한 우울증 진단 소프트웨어의 의료 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 인허가 절차도 진행중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소외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디지털 포용 정책의 실현에 아크릴이 보유한 감성AI기술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시연한 '조앤'처럼 자연스럽게 아동 청소년과 소통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