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 스피커 업체 소노스가 전체 인력의 7%를 줄인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4일(현지시간) 소노스가 전체 직원 7%에 해당하는 130여명 인력을 감축한다고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노스는 일부 직원을 비롯해 보유 부동산 등을 줄일 계획이다.
소노스는 이를 위해 1천100만 달러(약 140억2천500만원)·1천400만 달러(178억5천만원)가량을 사용하며, 이중 최대 1천100만달러는 퇴직금과 복리후생에 쓰일 예정이다.
소노스 최고책임자 패트릭 스펜스는 "회사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수익성 보호를 위한 계획을 이미 세웠다"며 "이번 해고는 계속되는 역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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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스는 최근 몇 달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2분기 회사는 3천70만달러(약 391억5천만원) 손실을 입으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
소노스는 2020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직원 12%를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