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단기 계약직 인력 감축

퇴직금 지급·소송 위험 부담 적은 인력부터 정리

홈&모바일입력 :2023/02/17 09:20

애플이 미국에서 단기 계약직 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12~15개월 마다 계약 만료되는 근로자와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계약을 갱신하지 못한 근로자는 수백명이다. 이들은 주로 프로젝트 관리, 제품 출시 이벤트 담당자다.

애플은 최근 빅테크 해고 바람에도 인력을 감축하지 않았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퇴직금 지불, 해고 관련 소송 위험 부담이 적은 계약직 근로자부터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직원 사이에서는 계약직 차별에 대한 불만이 쌓여왔다. 계약직 근로자들은 회사가 스톡옵션 지급, 건강 보험 가입 등 복지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근무해왔다. 

애플 본사 (사진=씨넷)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