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광고 등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자격 조건을 완화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구독자와 조회수 충족 기준을 낮춰, 많은 창작자가 유튜브에서 돈을 벌 수 있도록 했다.
그간 ▲구독자 1천명 이상 ▲지난 1년간 동영상 4천 시간 시청 ▲3개월 동안 유튜브 숏폼 플랫폼 ‘쇼츠’ 조회수 1천만회 요건을 갖춰야 YPP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구독자 500명을 웃돌거나 최근 12개월간 3천 시간 시청, 그리고 3개월간 콘텐츠 세 차례 게재와 쇼츠 조회수 300만회를 기록한 크리에이터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YPP 가입자는 시청자들로부터 실시간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슈퍼챗’과 ‘슈퍼땡스’, 유튜브 쇼핑으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새 자격 조건을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대만에서 먼저 적용하며 향후 다른 국가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 초부터 YPP를 쇼츠로 확장, 매달 쇼츠 광고로 발생한 수익 중 45%를 창작자들에게 배분하며 숏폼 플랫폼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경쟁 플랫폼인 틱톡 역시 이달 초 YPP와 유사한 ‘시리즈’ 팔로워 조건을 낮추며 창작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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