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역사상 200번째 로켓 착륙에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72대의 소형위성을 실은 팰콘 9 로켓을 발사했다. 이번 임무의 이름은 소형위성용 승차공유 프로그램 ‘트랜스포터-8’로 벌써 8번째다.
팰콘9의 1단계 로켓은 이륙한 지 8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반덴버그로 돌아와 재착륙했다. 이 로켓 부스터는 벌써 9번째 발사와 착륙를 진행한 재활용 로켓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스페이스X가 이번 임무를 통해 200번째 로켓 부스터 착륙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2015년 12월 처음 로켓 재활용을 시작했고, 이후 7년 6개월 동안 로켓 재활용과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환경 문제 맞대응2023.05.23
- 美 스페이스X 위성통신 자회사, 국내 기간통신사 등록 완료2023.05.12
- 일론 머스크 "스타십 우주선 개발 자금 충분"2023.05.01
- "스페이스X 우주선 폭발로 환경오염물질 확산"2023.04.25
이번 임무는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스페이스X의 비행임무로, 트렌스포터-6 임무는 지난 1월 114개 위성을 궤도에 보냈고, 트랜스포터-7 임무는 지난 4월에 진행돼 51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스페이스X가 가장 많은 소형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날랐던 미션은 2021년 1월 진행한 트랜스포터-1 임무로, 로켓 발사로 한번에 143개의 소형위성을 우주로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