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3’에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던 안경 형태의 전자책 리더기 ‘솔 리더’가 출시된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커다란 안경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1.3인치 측면 조명 e잉크 디스플레이 2개가 탑재돼 있어 얼굴에 착용하고 전자책을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개당 256×256화소로 높지 않으나 눈 사이 간격 조절이 가능하며 초점 조절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 시 약 25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는 104g에 불과해 가벼운 편이다.
책을 읽다가 특정 내용을 검색할 때는 무선 리모컨으로 찾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원에 USB-C를지원한다. 240M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8MB 램, 저장 용량은 64MB로 제한되어 있지만, iOS 또는 안드로이드 앱과 연동해 EPUB 파일을 복사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경 자체에 파일을 저장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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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사전 주문 페이지에 안경을 끼고 전자책을 봤을 때 보이는 화면이 공유됐는데 마치 1980년대 PC 화면처럼 보인다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가격은 350달러(약 45만원)으로, 아마존 킨들 오아시스(300달러)나 최근 가격이 299달러로 인하된 메타 퀘스트2 VR 헤드셋보다 훨씬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