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 법인 돈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집 인테리어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원엔터는 지난 2014년 이촌동 A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출했으며 결제 대금은 약 1200만원"이라며 "해당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소유주는 권진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선희 측과 권진영 대표 측은 아직 따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선희는 2013년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연예기획사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하는 방식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선희는 경찰 조사에서 경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달 26일 디스패치는 "이선희가 후크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의 보컬 트레이닝 및 교육을 맡아 10년간 43억 원을 받았으며, 그 중 일부를 권 대표에게 보냈다"며 이선희와 권 대표가 일종의 '경제공동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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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선희 법률대리인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