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韓 개발자 자긍심으로 거듭나길"

"저희 프로젝트가 잘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콘솔, 패키지, 싱글 게임이 더 많이 나오는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이를 응원하고, 개발자들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최치원 총괄 디렉터)

네오위즈가 오는 9월 19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기대작 'P의 거짓'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오위즈는 9일 역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작 P의 거짓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참석했다.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이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이탈리아의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열린 독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굉장히 열심히 개발했고, 마지막 담금질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한국 게임사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개발진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화려한 전투와 대비되는 우아한 샹송 BGM, 폐허가 된 크라트 도시, 그리고 원작 소설의 영감을 얻어 탄생한 '금화 나무', '상어 잠수함' 등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최치원 디렉터는 "P의 거짓은 기존의 소울라이크 게임과 비교해 전투 부분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 등장한 30여개의 무기를 각각 날과 손잡이로 분리해 새롭게 조합하며 1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무기는 모두 고유의 특성과 모션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인형인 P의 특징을 살린 왼팔 의수 '리전 암'을 장착하고 개조하며 특별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개발진은 P의 거짓이 최적화 문제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박 스튜디오장은 "벤치마크 업체인 퀘이사존과의 협업을 통해 한 달간 테스트를 진행해 최적화를 진행했다"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포스 GTX 1060으로 FHD 60프레임으로 구동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오는 27일까지 스팀,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플레이스테이션4·5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데모 빌드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데모 버전에서는 P의 거짓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거짓말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되며, 이용자는 '챕터2'까지 체험할 수 있다.

최 디렉터는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싶었다"면서 "특히 지스타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대기하다가 P의 거짓을 체험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 이번 데모 체험을 통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했다"며 말했다.

정식 출시 후에는 추가 디지털 콘텐츠(DLC)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 디렉터는 "오래전부터 준비했다"면서 "초기 세계관을 세팅할 때부터 스토리를 밀도 있게, 방대하게 준비했다.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걸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소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스튜디오장은 예상 판매량에 대해서 "증권사 리포터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신다. 200~300만장 정도를 예상하는데 글로벌 파트너사의 예상치도 그와 유사한 거 같다. 숫자를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