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38단 4D 낸드 양산…"세계 최고층"

"최소형 제품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해외 스마트폰에 공급키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6/08 09:49    수정: 2023/06/08 09:51

SK하이닉스는 8일 238단 4차원(4D) 낸드플래시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개발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PC)용 클라이언트 보조저장장치(cSSD·Client SSD)를 개발해 지난달 양산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전 세대인 176단보다 생산 효율이 34% 높아져 원가 경쟁력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정보 전송 속도는 초당 2.4Gb(기가비트)로 이전 세대보다 50% 빠르고, 읽기·쓰기 성능 또한 20%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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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양산한 238단 4차원(4D) 낸드플래시(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고객사와 제품을 인증하고 있다. 인증을 마치면 모바일용 제품부터 238단 낸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후 PCIe 5.0을 지원하는 PC용 SSD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등으로 238단 낸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PCIe 5.0은 정보를 빠르게 입·출력하고자 개발된 직렬 구조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김점수 SK하이닉스 부사장(238단 낸드 담당)은 “세계 최고층 낸드인 238단이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