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켠이 30대에 연예계를 떠나 베트남에서 300평대 카페 CEO로 성공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켠은 6일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에서 돌연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연예인 친구들한테 상처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제가 일찍 잘 되다 보니까 점점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연예계 관련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을 배척했었다"며 "또 방송을 하고 있는데 '요즘 뭐해?' '어떻게 지내?' '왜 일 안 해?' 이런 얘기가 제일 힘들었었다"고 털어놨다.
이켠은 지난 2016년부터 카페에서 말단 직원으로 일하다 노하우를 쌓았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엄청 고생을 많이 했다. 17세에 데뷔해서 직장 생활이나 아르바이트도 안 해 봤다. 저는 제가 알려져 있으니까 다들 좋아해 줄 줄 알았다. 어떤 일을 선택했을 때 동종업계에 계신 분들은 불편해하고 배척했다. 지금까지도 인사를 달갑게 받지 않고 있는 분들도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바로 시작한 건 아니고 직원 생활과 언어도 배우고 커피나 유통에 관한 걸 배우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하노이, 다낭, 달랏, 나트랑, 무이네, 호치민에서 카페 사업 중"이라고 말했다. 매출에 대해서는 "코로나 전에 번 수입으로 서울 40평대 아파트를 대출 없이 샀다. 코로나 전에는 다낭에 매장 3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300평짜리 공장형 매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결혼만 하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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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켠은 "당연히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열려 있다. 지금은 저를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제 마흔살이 넘었으니 베트남에서 레전드를 찍고 한국에 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