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KOTRA·바이오 업계가 역대 최대 참가단을 꾸려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BIO) USA 2023’에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바이오 USA 2023’은 올해 31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분야 전시·콘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MSD(Merck Sharp & Dohme)·화이자를 비롯해 85개국에서 9천100여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혁신기술과 우수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5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4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KOTRA·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2000년 이후 국내 바이오기업을 위한 전용 전시·홍보관인 한국관을 운영해 왔다. 올해에는 바이넥스·유바이오로직스 등 20개의 국내 바이오 기업이 한국관에 참가해 제품홍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형 바이오기업은 독립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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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한·미 양국 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7일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체결한 양국 바이오협회 간 업무협약 후속조치 일환이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국 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 MSD·BMS(Bristol Myers Squibb) 등 빅파마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바이오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바이오 USA 2023’ 행사 이후에도 양국 바이오기업 협력이 지속·강화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행사에서 양국 기업 협력을 이어나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