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해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셀트리온은 신한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혁신신약 ▲바이오 소부장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스타트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2년동안 자체 보유 기술과 사업수요에 기반해 50여 건 이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 및 검토됐다.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개발하는 피노바이오는 셀트리온이 발굴한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의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의 동물 효능 검증을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는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및 지분투자,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ADC 신약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또 멤브레인 필터 개발 및 제조를 하는 스타트업 움틀에도 개발 인프라와 설비를 테스트베드로 한 제품 실증 테스트를 지원했다. 움틀은 실증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를 글로벌 기업 수준의 성능으로 향상시켰다.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의 인큐베이션 멤버십을 통해 후속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품목 적합성 평가를 통해 움틀의 보틀탑 필터 공급에 대한 계약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셀트리온은 디지털치료제, AI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공동사업화, 투자 및 협력 제안 검토 등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사업을 통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