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ATM에서 수수료 안 내려면...어떻게?

생활입력 :2023/06/04 10:05

온라인이슈팀

급히 현금이 필요해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찾다 보면 근처에 은행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면 편의점 내 위치한 ATM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 1000원이 넘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1분미만'은 지난 5월23일 '편의점 ATM에서 절대 수수료 내지 마세요(이렇게 하면 무조건 0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진=1분미만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3.06.02.

이에 유튜브 채널 '1분미만'은 지난달 23일 '편의점 ATM에서 절대 수수료 내지 마세요(이렇게 하면 무조건 0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일 유튜브 기준 구독자 195만여명을 보유한 1분미만은 일상에서 도움이 되거나, 기존에 잘못 알려진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다.

대체로 3분 이내 짧은 영상을 통해 유익한 소식을 전하는 만큼, 구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1분미만은 해당 영상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돈을 아끼는 방법인데, 바로 편의점 ATM 수수료"라며 "보통 1000원 넘게 내야 된다. 갑자기 현금 뽑아야 할 때, 주변에 편의점밖에 없을 때 많은데 그럴 때 절대 아무 편의점에나 가지 마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GS25, 세븐일레븐, CU 등 3곳의 편의점 브랜드별로 제휴를 맺어 수수료가 무료인 은행들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제휴 금융사는 ▲GS25(광주·신한·우리·KB국민·SC제일은행과 토스·카카오·케이뱅크, 저축은행중앙회, 삼성·NH투자증권) ▲세븐일레븐(경남·부산·제주·KB국민은행과 토스·카카오·씨티뱅크, 유안타·KB증권, L.Pay) ▲CU(경남·대구·웰컴저축은행과 토스·카카오뱅크, 삼성·유안타증권) 등이었다.

각각 GS25에서는 11곳, 세븐일레븐에서는 10곳, CU에서는 7곳의 금융사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은행 영업시간 외에는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는 점', '동일한 브랜드의 편의점이라도 기기 종류에 따라 수수료 면제가 되지 않을 수 있는 점' 등을 부연했다.

또 1분미만은 "이런 거 다 신경 쓰기 귀찮을 때 어떤 편의점이든 수수료 안 내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24시간 카카오뱅크나 토스를 잠깐 이용하는 것"이라며 "(해당 계좌로) 이체한 다음 스마트 출금을 이용하면 편의점 종류에 상관없이 수수료를 안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븐일레븐과 CU의 경우 실제로 ATM 수수료가 면제되는 금융사와는 일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튜브가이드가 이날 GS25·세븐일레븐·CU 측에 확인한 결과, ATM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은행·증권사는 GS25 11곳·세븐일레븐 13곳·CU 7곳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GS25는 광주·우리·신한·KB국민·SC제일은행, 카카오·케이·토스뱅크, 저축은행중앙회, 삼성·NH투자증권 ▲세븐일레븐은 경남·대구·부산·제주·씨티·KB국민은행, 토스·카카오뱅크, 미래에셋·삼성·유안타·KB증권, SBI저축은행 ▲CU는 경남·대구은행, 토스·카카오뱅크, 삼성·유안타·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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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뱅크는 앞서 전국 은행과 편의점 등에 위치한 모든 ATM에서 이뤄지는 입금·이체·출금 등 모든 거래에 대한 수수료 면제를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