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슈퍼 엘리뇨(엘니뇨 중에서도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간이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로 인한 폭염과 폭우가 예년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철은 엔진 과열과 빗길 운전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 유통 관리 기업인 오토플러스의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는 여름철 대비 차량 점검과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4일 리본카에 따르면 여름철 자동차 엔진 냉각 계통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로 오버히트 현상이 나타나 차량 고장 및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엔진룸이 과열될 위험이 커, 운행 전 냉각수가 충분한지 꼭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도 엔진 내부의 열을 흡수해 냉각 작용을 돕는데, 온도에 따라 점도가 변해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점검하고 보충해야 한다.
차량 에어컨도 소홀히 관리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탑승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에어컨 필터’는 보통 5000~1만㎞ 주행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기차는 여름철 안전 주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배터리 관리다.
배터리는 과충전 또는 방전될 시 수명이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배터리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다면, 70~80% 선으로 적정 충전량을 설정하고 완전히 방전되기 전 충전해 주는 것이 좋다.
내연기관 차도 외부 기온 편차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주차 시 가급적 실내 주차장이나 최대한 그늘진 곳을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주행할 경우를 대비해 각종 소모품의 상태를 미리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와이퍼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빗길 주행에서 안전과 직결된다.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유리에 물 자국 또는 줄이 생겼다면 와이퍼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이므로 교체해줘야 한다.
장마철에는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상태와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까지 확인해야 한다.
통상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했을 때 교체를 고려하지만,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홈 깊이가 3㎜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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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플러스 이광례 마케팅실장은 "전문적인 점검 서비스로 최적의 차량 상태를 유지한다면, 폭염과 폭우에도 쾌적한 주행으로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