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한복 입고 등장한 백지연…현대家 사돈된 날

생활입력 :2023/06/03 09:38

온라인이슈팀

백지연(59) 전 아나운서가 정몽원(68) HL그룹 회장과 사돈이 됐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백 전 아나운서 외아들 강인찬씨와 정 회장 차녀 정지수씨는 전날 서울 종로구의 교회에서 결혼했다.

[서울=뉴시스] 백지연 전 아나운서(왼쪽)와 정몽원 HL그룹 회장(오른쪽).

두 사람은 약 2년 간 교제해왔으며 지난해 말 양가 상견례 후 결혼 날짜를 잡은 거로 알려졌다. 강씨는 미국에서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뒤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정씨는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신사업 발굴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백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옅은 하늘색 한복을 입고 혼주로서 손님들을 맞았다. 배우 박성웅, 이정현, 신애라 등이 하객으로 참여했다.

백 전 아나운서는 198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 첫 여성 앵커, 최연소 앵커, 최장수 여성 앵커로 활약하며 국내 대표 아나운서로 인정받았다. 이후 프리랜서 진행자로 활동하며 YTN·SBS·tvN 등에서 일했다. 백 전 아나운서는 1995년 결혼해 아들 강씨를 낳았고, 4년 뒤 이혼했다. 2001년 재혼 후 6년 뒤 또 한 번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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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정주영 회장은 정인영 명예회장의 형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는 사촌 사이이다. 정몽원 회장은 1978년 한라해운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한라공조·만도기계·한라건설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은 뒤 1996년 말 HL그룹을 이어받아 자동차부품·건설·물류 전문 회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