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사기' 소송 머스크, 내부자 거래 혐의도 추가

인터넷입력 :2023/06/02 10:36

암호화폐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낸 340조원 규모 사기 혐의 집단 소송에서 '내부자 거래' 혐의를 추가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외신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머스크의 고소장에 ‘내부자 거래’ 혐의를 추가해 새롭게 제출했다. 지난해 6월 처음 고소장을 낸 이후 이번이 벌써 3번째 고소장 변경이다.

고소장에서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직접 시장을 조작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이용했다"며, 트위터 인플루언서들에게 머스크와 도지코인 등에 대해 긍정적인 논평을 하도록 돈을 지불했다는 혐의를 추가했다.

일본 시바견이 마스코트인 암호화폐 '도지코인'.(사진=미국 씨넷)

또, 머스크 소유의 도지코인 지갑 뿐만 아니라 테슬라 관리 도지코인 지갑 등 머스크가 여러 창구를 통해 도지코인을 거래했다는 증거도 제시했다.

또, 투자자들은 지난 4월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교체한 일을 제시하며, 로고 교체 직후 도지코인 가격이 30% 이상 폭등했고 3일 만에 원래 로고로 돌아오면서 도지코인 가격은 다시 급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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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머스크가 이런 행위를 통해 도지코인의 가격을 올려 이익을 챙겼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게 투자자들의 설명이다.

도지코인 집단소송은 작년 6월 처음 제기됐으며, 손해배상 청구액은 2580억 달러(약 340조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