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 탈환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제쳐

인터넷입력 :2023/06/01 15:52    수정: 2023/06/01 15:5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1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시 되찾았다.

CNN 등 외신들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을 누르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다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날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920억 달러(약 253조 3056억원)를 기록해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1870억 달러)를 제쳤다. 이는 이날 파리 증권 시장에서 LVMH 주가가 전일 대비 2.6%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와 아르노 회장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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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회장은 작년 12월 명품 판매 호황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 LVMH에는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등의 명품 브랜드가 있다. 하지만, 최대 명품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LVMH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 주가는 지난 3월 말 이후 두 달여 만에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