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막자, 구독자들이 구독 취소 인증으로 불만을 표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BGR, 인사이더 등 외신은 최근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CancelNetflix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구독 취소를 인증하는 스크린샷을 트위터와 같은 SNS에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른 가구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하지 못한다"며 계정 공유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가입자가 타인과 계정공유를 하려면 한 달에 7.99달러(약 1만원) 추가로 내야 한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진 후 SNS에는 넷플릭스에 대한 불만이 쇄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들에게 구독 취소를 권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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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넷플릭스는 "사랑은 암호를 공유하는 것"이라는 트윗을 게시한 바 있다. 사용자들은 현재 넷플릭스 행보가 이전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가입자 수 감소를 겪은 넷플릭스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으로 계정 공유 금지를 도입했다. 넷플릭스 측은 올해 초 실적발표 보고서에서 "일부 구독을 취소하는 가입자들이 발생하겠지만, 단기적인 영향일 것"이라며 "추후 독립형 계정이 추가됨에 따라 수익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