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시리즈 모형 공개…"USB-C·둥근 모서리 눈길"

맥루머스, 케이스 제조사 모형 입수해 공개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를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 모형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가 29일(현지시간) 아이폰 케이스 제조사가 제작한 아이폰15 시리즈 모형을 입수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모형 사진에서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프로는 전작인 아이폰14, 아이폰14 프로 모델과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포트가 자리하고 있다고 맥루머스가 전했다. 

사진=맥루머스

겉으로는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프로의 USB-C 포트가 똑같아 보인다. 하지만 프로 모델의 경우 썬더볼트 4.0 지원으로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자신들의 인증을 받지 않은 USB-C 케이블에 대해 충전이나 전송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으나, 모형을 통해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디자인의 경우, 미묘한 변화지만 모서리가 이전보다 둥글게 처리돼 손에 쥐었을 때 더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아이폰15 프로는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티타늄을 채택하고 뒷면에 반투명 유리를 갖출 것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이 역시 모형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다.

사진=맥루머스

올해 출시되는 4개의 아이폰 모델 모두 노치 디자인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SE 제품을 제외하고 노치 디자인은 올해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또,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형에는 2개의 볼륨이 아닌 길쭉한 버튼 1개가 자리하고 있으나 이는 변경됐을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 볼륨 버튼에 솔리드스테이트 기술을 구현해 볼륨 버튼이 바뀔 것이는 소문이 돌았지만, 기술적 문제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맥루머스

확실한 것은 애플이 음소거 버튼을 스위치 방식이 아닌 누르는 버튼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 버튼은 애플워치 울트라 액션 버튼처럼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 따라 카메라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형에서 카메라 렌즈의 변화는 알아챌 수 없다. 하지만,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는 최대 6 배 광학 줌이 가능한 새로운 잠망경 렌즈가 장착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케이스 제조사는 경쟁사보다 가장 먼저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새로 나올 아이폰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모형을 제작하기 때문에 이 모형이 향후 출시될 아이폰의 모습을 가장 잘 반영하기 마련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