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보가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기이한 능력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황보는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가 타로점에 빠졌다. 아침마다 '당신 3장 뽑아봐' 하면서 풀이를 해준다. 재미를 보는 거면 모르겠는데 너무 맹신하면서 '이거 조심해. 저거 조심해'라며 잔소리가 늘었다"는 내용의 사연을 읽었다.
이에 DJ 김태균은 게스트들에게 "점 보러 다니는 분 있냐"고 물었고, 황보와 성종은 "점은 안 본다"고 답했다. 반면 빽가는 "한 번도 안보다가 멤버들과 처음으로 타로점을 봤다. 너무 소름 끼쳤다"고 했다. 그는 "종민이 형이 뽑은 카드에는 황제가 나왔고 신지의 카드에는 여왕이 나왔다. 제가 뽑은 카드에는 황제, 여왕이 타고 있는 배 가운데 앉아 있는 그림이 나왔다. 황제와 여왕 사이에 있으니 편안하게 가면 된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성종은 "타로점을 볼 줄 아는 지인이 있어 제 것을 봐주신 적이 있다. 저를 데리고 있는 사람, 제 옆에 있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며 "전 소속사에서 돈을 많이 벌었을 거다. 지금 소속사도 앞으로 벌어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사주에 금이 많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황보씨가 이런 걸 좋아할 것 같다"고 했고, 황보는 "저는 의외로 생긴 것만 그렇고, 남을 잘 보지 제가 보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빽가가 "약간 얼굴이 무당상이 있다"고 했고, 출연자들도 "무당 같다"고 말했다.
황보는 "(빽가에게) 순간 욕이 나왔다. 묵음 처리됐나?"라고 말한 뒤 "저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며 "약간 어렸을 때부터 사람 얼굴을 보면 그냥 보인다. 학창 시절도 보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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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끔 무서울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다. 어떻게 할지도 보이고 뭐 할지도 보인다"며 "예전에 카페 할 때는 (손님이) 뭘 주문할지도 느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