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3일(미국 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에서 올 하반기 공개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메테오레이크'의 AI 관련 기능을 공개했다.
메테오레이크는 CPU, GPU, SoC 등 각 기능 별 반도체를 작은 조각인 타일로 분할해 탑재한다. 인텔은 메테오레이크의 SoC 타일에 모비디우스(Movidius) 기반 신경망 VPU(비전 처리 유닛)를 통합했다.
지난 해 9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진행된 '테크투어' 행사에서 댄 로저스(Dan Rogers) 인텔 모바일 제품 마케팅 선임 이사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화상회의시 소음 억제, 콘텐츠 제작시 효과 적용 등을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VPU를 메테오레이크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빌드에서 메테오레이크의 VPU를 활용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자동 리프레임, 장면 편집 감지 등을 시연했다.
개발자는 메테오레이크 기반으로 오픈비노, VPU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통한 윈도ML/다이렉트ML 머신러닝 가속,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배경 흐림, 사진 자동 프레이밍 등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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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반 다불루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실리콘 및 시스템 통합 부문 부사장은 "메테오레이크는 윈도 PC 생태계에 거대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며 AI 분야에서 인텔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함께 개발자가 ONNX 런타임 및 관련 도구 체인을 활용해 윈도우 플랫폼에서 AI 모델을 최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