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2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중인 ISC(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23에서 슈퍼컴퓨터와 HPC(고성능 컴퓨팅) 관련 협업을 발표했다.
일본 교토대학교는 로렐3·시나몬3 등 슈퍼컴퓨터에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캠퍼3에 제온 맥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탈리아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 센터인 시네카도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 슈퍼컴퓨터 '레오나르도'를 구축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레이저 에너지학 연구소는 4세대 제온 프로세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아르헨티나 국립 기상청도 맥스 시리즈 CPU·GPU 기반 슈퍼컴퓨터를 구축 예정이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최근 인텔과 AI, HPC, 양자컴퓨팅 등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와 협력해 신규 솔루션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예정이다.
인텔은 또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의 HPE 크레이(Cray) EX 기반 '오로라'(Aurora) 슈퍼컴퓨터에 현재까지 1만 개 이상의 블레이드 서버 공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블레이드 서버에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제온 CPU 맥스 등 CPU와 데이터센터 GPU 맥스(개발명 '폰테 베키오')가 함께 탑재된다. 현재까지 데이터센터 GPU 맥스는 6만 3천개 이상, CPU는 2만 1천개 이상 공급됐으며 올해 안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텔은 이날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데이터센터 GPU 맥스 2세대 제품 '팔콘 쇼어' 관련 로드맵도 공개했다.
팔콘 쇼어는 타일 기반 구조로 AI 처리에 필요한 FP64, BF16, FP8 등 다양한 자료형을 지원한다. 대역폭은 최대 9.8TB/s이며 최대 288GB HBM3 메모리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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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산 가속기인 하바나 가우디도 팔콘 쇼어에 통합되며 인텔 x86 기반 프로세서를 포함해 고객사의 용도에 맞는 다양한 CPU 타일을 통합할 수 있다.
이날 제프 맥베이 인텔 슈퍼컴퓨팅 그룹 총괄(부사장)은 "인텔 제온 CPU 맥스, 데이터센터 GPU 맥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하바나 가우디 2 등 제품은 경쟁사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에너지 및 총소유비용(TCO) 이점을 제공하고, 모든 사람들이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