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AI 표준화 전략 마련 착수

23일 산학연 전문가 참석 워크숍 개최...연내 기반 조성안 등 선보여

컴퓨팅입력 :2023/05/23 06:00    수정: 2023/05/23 09:24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표준화 전략 마련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원장 진종욱)은 23일 오전 산·학·연 인공지능 표준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표원은 민간 표준전문가들과 함께 표준화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연구개발(R&D)과 표준연계, 스마트제조·자율차 등 산업과 연계한 표준 개발, 인공지능 윤리 관련 표준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이행하는 표준화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전략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인공지능 ISO 국제표준화 회의(ISO/IEC JTC1 SC42)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당시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모델링시 처리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경량화 프레임워크와 인공지능에서 사용자 요구사항에 적합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게 해주는 추론에 대한 프레임워크 등 신규 국제표준안 5건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국제전문가 지지를 확보해 오는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ISO 국제회의에서 정식 표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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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정호원 더로벨 대표가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AI법안과 미국 등 국제표준화 동향을, 서창배 전북대 박사가 'EU AI법안이 국내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김병훈 글루커스 센터장이 'ChatGPT와 초거대 AI 발전전망'을, 옥창석 국표원 코디가 '산업 AI 활용 분야 및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지난 5월초 미국이 핵심 신기술에 대한 표준전략을 발표한 것처럼 국제적으로 기술표준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민관이 함께 인공지능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