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1일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초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 논문이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OLED는 화면이 커질수록 고화질을 균일하게 표현하기 어렵지만,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패널과 구동 기술 개선 ▲유기발광 소자 성능 향상 ▲테두리(베젤) 최소화 등으로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기술로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2천100니트(nit·1nit=촛불 하나 밝기)를 달성하고, 전력 효율은 22% 개선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를 양산하고 있다”며 “2018년 88인치 8K OLED TV 패널에 이어 지난해 현존 최대 97인치 OLED TV 패널을 양산했다”고 말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기·접기·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프리 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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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 연구팀은 화면이 20%까지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와 적·녹·청(RGB) 색상을 구현한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ppi는 1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내는 단위다.
윤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