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한 산자락에서 1억원을 호가하는 천종 산삼 가족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 산삼은 모삼이 100년을 훌쩍 넘는 4대가 모인 가족삼이다.
천종삼을 발견한 A씨는 일행들과 17일 새벽 산행 중 지난해 어린 산삼을 캐지 않았던 자리를 지나다 주변에서 우연히 천종산삼 모삼과 마주쳤다.
A씨는 "처음에 이렇게 오래되고 큰 산삼이 나올 줄 몰랐다"며 "캐도 캐도 싹대 끝이 나오지 않아 최대한 신중하게 채취했다"고 말했다.
모삼은 소나무 나이테와 같이 뇌두가 뚜렷하며 뇌두갈이(이전 싹대가 소멸하고 새로 성장하는 것)를 한 것이 확인 돼 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삼 중 가장 어린 삼도 10년 이상 자생한 것으로 보인다.
발견된 산삼들은 모삼만 30g이 넘고 가족삼을 합치면 95g 정도로 매우 보기 드문 4대 가족삼이다.
A씨 일행은 4대 가족삼 중 어린 산삼은 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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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를 하고 있는 약초전문가는 "30년 심마니 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처음 본다"며 "뇌두갈이, 색상 등을 보아 100년 이상 된 삼"이라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