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한다

LS전선 등 5개 광케이블사·보빈뱅크와 업무협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23/05/12 10:30

KT는 LS전선 등 5개 광케이블사, 보빈뱅크와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빈은 케이블을 연속적으로 감기 위해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물이다. 보빈은 케이블 보관, 운송에 필수적인데 90% 이상이 목재 재질로 제작된다. 목재 보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통상 2회 재활용 뒤 폐기해야 하고, 벌목을 야기하는 점이 단점이다. 보빈뱅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보빈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는 시범 사업을 통한 진행 단계별 분석 후 확대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광케이블사와 보빈뱅크는 친환경 보빈 렌탈 계약을 통한 사용, 적기 공급, 회수하는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박종구 가온전선 부문장, 이진철 대한광통신 부문장, 김종협 머큐리 사장, 조훈 KT SCM전략실장, 이동욱 LS전선 통신사업부장, 황병선 이에스테크 대표, 김용석 보빈뱅크 대표 (사진=KT)

KT는 친환경 공급망 관리(SCM) 경영 강화, 광케이블사는 포장 폐기물 감소, 그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10회 이상 재활용으로 인한 포장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자원 선순환 공동 실천 효과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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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10월 보빈 회수를 위한 플랫폼 기반 관제 솔루션을 제공해 보빈 운영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 본격적으로 목제 보빈을 친환경 보빈으로 교체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은 "친환경 SCM을 구축해 KT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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