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분기 영업이익 2천602억원...전년比 0.4%↓

매출액 3조5천413억원...전년比 3.9%↑

방송/통신입력 :2023/05/11 11:13    수정: 2023/05/11 11:23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조5천413억원, 영업이익 2천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4% 감소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8천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늘어났다. 순이익은 1천551억원으로 전년 보다 9% 줄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무선 가입자 증가율을 두 자릿수로 올리고, 해지율을 개선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정보유출·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천343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설비투자(CAPEX)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천192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무선 가입자 2천만명 돌파...전년比 11.3% 증가

모바일 매출은 1조5천61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천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성장했다. 5G 보급률 확대,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천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해 2천55만5천명이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9천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이용자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낮아진 1.07%를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434만 3천명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41.2% 증가했다.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중심으로 알뜰폰 전용 컨설팅 매장 확대, 월 4~6만원 대 5G 알뜰폰 요금제 지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홈 고가치 가입자 증가기업 인프라 IDC 사업 수익 확대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5천943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2% 증가했다.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기존 IPTV 이용자 대상 시청 경험·편의성 향상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2천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498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매출은 3천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3% 상승했다. 가입자 수는 536만 8천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0.8%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IPTV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통합 검색·콘텐츠 추천이 가능한 'OTT TV'를 출시했다. 올초에는 IPTV용 티빙 요금제를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청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3천6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IDC 사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IDC 사업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보다 19.9% 증가한 7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사업 수익도 1천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보다 7.2% 감소한 1천3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며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관련기사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은 기술 협력을 위한 제휴 기업·신규 수주를 꾸준히 늘려가며 기술력 확보에 더해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1분기 사용자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고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