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웹 기반 3D 메타버스 내 영상 저작권 보호 기술 특허 출원

모바일·PC 등 디바이스 OS와 이용 브라우저 관계없이 적용

방송/통신입력 :2023/05/10 09:42

LG유플러스는 웹 기반 3D 메타버스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방법'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은 스트리밍 솔루션 전문업체 '온넷시스템즈코리아'와 진행했다.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방법'은 크롬(구글), 사파리(애플), 엣지(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인앱 브라우저(카카오) 등 웹 기반 3D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하는 영상 미디어에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DRM)을 적용해 이를 안전하게 재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웹 기반 메타버스에서 콘텐츠 제작사의 지적재산권(IP)이 있거나 영상 보안이 필요한 콘텐츠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디지털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고, 콘텐츠 제공 채널이 3D 가상공간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웹 기반 3D 가상공간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에 공백이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공백을 없애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웹 기반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영상을 제공해 이용자의 시청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웹 3D 메타버스 내 영상 플레이어로 실시간 스트리밍하기 위해 DRM 방식으로 암호화된 영상 파일 실시간 다운로드 ▲암호화된 영상 해독을 위해 라이선스 서버로 키(key) 요청 ▲제공받은 키로 암호화된 영상 해독 ▲ 해독된 영상을 재생 가능하도록 가공 ▲디코딩된 영상을 웹 브라우저 내 메타버스 화면의 전체 또는 일부 표시 등 여러 단계를 거쳐 구현된다.

특히 크롬, 사파리, 엣지 등 브라우저별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멀티 DRM 방식이 적용된다. 모바일·PC 등 디바이스의 운용체제(OS)나 이용하는 브라우저 관계없이 DRM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는 웹3.0과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에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응용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메타버스개발랩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 보호를 강화해 콘텐츠 제작업체가 건전한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안심하고 제공할 수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