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필리핀서 5천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협력사 시장개척단…신기술로 신남방 전력시장 개척 총력

중부발전이 협력사와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중부발전(대표 김호빈)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우수협력사 9개 업체와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필리핀 기업집단인 필린베스트 그룹 산하 FDC발전소와 기술세미나 및 일대일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중부발전의 9개 우수협력사는 발전기자재 분야 세계 수준 기술을 특화한 중소기업으로 구성했다.

중부발전 협력사 시장개척단 참여 업체 담당자가 FDC 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FDC Misamis Power Plant 구매·조달 담당자와 개별 구매상담회에서 총 15건 5천만 달러(약 661억원) 규모 수출상담을 했다. 현장에서 노내 비계, 펌프, 보일러 튜브 코팅 서비스, 변압기 소화전이 방지 장치, 발전소 수처리 설비 분야에서 1천만 달러(약 132억원) 상당 견적 요청이 이뤄졌다.

참여기업들은 두 차례에 걸쳐 ‘혁신기술과 발전설비 솔루션(Innovative technology and solution for power plant)’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 업체는 세미나에서 필리핀 전력시장에서 확대가 예상되는 해수담수화, 석탄·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수처리 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등 필리핀 측 수요를 파악해 수출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올해 하반기에 FDC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를 방문하고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처음으로 시도한 필리핀 시장에서 5천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룬 협력사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신남방 전력시장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