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이 “미래 서울대병원은 가치 기반 의료를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의료비는 줄이면서 의료서비스 상승을 위한 가치 기반 의료가 필수”라며 “디지털 헬스와 의료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 기반 의료가 미래의료의 근간이 될 것인 만큼 서울대병원은 이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병원장이 공개한 경영원칙은 ▲환자 중심 의료 ▲세계 최고 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디지털헬스 병원 ▲공공의료 강화 등이다.
특히 K-디지털 메디슨을 위한 ‘미래 서울대병원’을 위해 김 병원장은 병원이 보유한 ▲의료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필수의료 확보 ▲공공의료 네트워크 ▲서울대병원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과 전영태 의료부원장,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서는 이재협 병원장·김덕겸 진료부원장 등 산하 병원장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최은화 소아진료부원장 ▲임재준 공공부원장 ▲우홍균 암진료부원장 ▲김용진 의생명연구원장 등 제19대 집행부가 총출동했다.
또 김 병원장은 우수 의료진 및 연구 플랫폼 보유도 서울대병원만의 장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의생명연구원·정밀의료센터·혁신의료기술연구소·융합의학기술원 등을 거론하며 “의생명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중심병원 혁신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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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병원의 디지털헬스 전략을 어린이병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미래 K-디지털 의료를 완성하겠다”면서 “디지털헬스·인공지능(AI)·유전체 연구·원격의료·의과학자 양성 등의 미래의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조합에 대해 김 병원장은 "직원의 복지를 높이기 위해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고 같이 일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