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이 3번째로 많이 걸린다는 전립선암. 매년 환자들이 증가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조기진단과 치료 개입이 완치를 위한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이현무·전황균·송완·정재훈 교수 등에 따르면, 초기암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진단 정확도가 가장 높고, 감염 위험이 적은 검사 방법은 ‘회음부 조직검사’이다.
회음부 조직검사는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전립선암 특이항원검사(PSA)에 이어 추가 혈액검사(PHI)와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에서 전립선암일 확률이 매우 높을 때 실시된다. 이는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만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검사 결과, 국소 전립선암일 때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하는 것이 표준치료법이다. 최근엔 로봇수술이 많이 이뤄진다. 로봇수술은 요도 길이와 신경혈관다발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 비뇨의학적 후유증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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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수술을 선택하지 않고, 능동 감시(Active surveillance)를 통해 병의 경과를 살펴보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치료를 미루면서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하다가 병이 악화 조짐을 보이거나 불안해할 때 근치적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경과를 관찰하는 동안 환자들 가운데 약 30%에서 암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현무 교수는 “초기 전립선암에서 암을 적절히 치료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료 전략이 다채로워지고 있다”며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선택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