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방송인 서세원이 20일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딸 서동주가 부친을 언급했던 인터뷰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21일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에 따르면 서세원의 캄보디아 빈소는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 한 사원에 마련돼 있다. 유족이 도착한 이후 장례식 절차에 대해 정확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앞서 서세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동주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뉴스1에 "너무 슬퍼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서동주는 과거 각종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부친 서세원으로부터 받았던 상처가 치유됐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는 만큼 비보를 접한 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슬픔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 2020년 SB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아빠와 연락하지 않는다. 안 한 지 오래됐다"면서 "그냥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못 보더라도 잘 지내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에세이집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출간 후 진행된 우먼센스 인터뷰에서는 "과거에는 아빠에 대한 미움이 컸다. 그런데 큰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치유가 되더라.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니 현재의 가족들에게 충실한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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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세원은 지난 2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뉴스1